챕터 567

에블린이 거절의 뜻을 표현하기도 전에, 모두가 이미 선물을 놓고 떠나버려 그녀는 식료품과 지역 특산품들의 무더기와 함께 혼자 남겨졌다.

에블린은 바닥에 흩어진 계란과 지역 제품들을 바라보며 눈물이 고였다. 감정의 소용돌이가 그녀를 휩쓸었고, 의학 경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그녀의 결심을 더욱 굳건하게 했다.

그녀는 회사를 인수하고 카이트 가문의 사업 제국을 물려받으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길은 틀림없이 그녀의 부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의사로서 느끼는 성취감은 돈으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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